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Child Care
당당한 여성,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응원합니다.

상담시간 월~금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교육상담 055-283-3220
취업상담 055-283-3221

취업신청당당한 여성,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

창원여성새일센터 ‘사후관리프로그램’ 참가 여성구직자들 “자신감 되찾았어요”

작성일    2016-06-23
조회수    1,031
  • 메인이미지
    22일 창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실시한 ‘런닝우먼’에서 참가자들이 조별 점프샷을 찍고 있다.


    “빨리요, 빨리. 이 길로 가는 거 맞나요. 조장님?”

    비를 맞고도 목표지점을 재확인하면서 달렸다.

    창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해원·이하 새일센터)가 여성구직자의 사후관리프로그램으로 22일 오후 창원시여성회관 일대에서 열었던 ‘런닝우먼-잡(job)을 줄 아는 우먼’ 행사에서의 모습이다.



    이 프로그램은 적극적으로 구직을 하는 여성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단체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이름을 따와 기획됐다. 이날 참석한 42명의 여성구직자들과 6명의 취업설계사들은 조를 짜서 단체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뒤 창원시여성회관 일대 장미공원, 체육공원 등을 돌면서 스포츠스태킹, 조원들 점프샷 찍기 등 지점마다 부여된 여러 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조끼리 경쟁이 붙어 빗속을 아랑곳 않고 뛰어다니며 조별 미션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조에게 수행 상황이 들키지 않게 주의하면서도, 조원들끼리는 서로 물과 간식을 챙겨주면서 힘을 북돋았다. 점프샷을 찍는 데도 힘껏 발을 굴려 뛰었다. 사진의 제목을 정하는 데에도 모두가 머리를 맞댔다.

    3조 조장을 맡은 이정희(40)씨는 “떠밀려서 조장을 맡게 됐지만 막상 조장이 되고나니 우리 조가 미션을 잘 수행해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조원들은 조장을 도와 빠른 미션 수행을 위해 집중했다. 이효진(40)씨와 주정숙(42)씨는 “아파트 관리 경리직에 도전하려고 주택행정관리 실무 수업을 센터에서 듣고 있다가 이 행사를 알게 됐다”며 “센터에서 함께 보던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이런 미션 수행을 통해 협동심도 키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왕신(34)씨도 함께 참여했다. 왕씨는 “이번 기회로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고 한국어도 많이 써볼 수 있어서 좋다. 운동도 됐다”고 밝혔다. 창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윤선희 팀장은 “재취직을 했다가도 퇴사하는 이유도 단체생활에 대한 부적응이 많은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뭔가를 이뤄내면서 취업에 동기부여도 되고 타인과의 관계에도 적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슬기 기자